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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 “2020 올림픽 대비한 대승적 차원에서 물러나겠다”

KTA 경기력향상위원회, 전원 사임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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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예신문
기사입력 2019-09-18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이영선. 이하 경향위)가 대승적 차원에서 전원 사퇴의 결단을 내렸다. 2020 도쿄(東京) 올림픽에 대비한 최상의 경기력 유지에 초점을 맞춰 위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용퇴했다. 이에 따라 KTA는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경향위를 재구성키로 했다.

 

17일 KTA 회의실에서 열린 경향위는 결자해지의 지혜를 바탕으로 이같이 마음을 모았다. 경향위에 참석한 경향위원 모두 “채 1년도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다시 한번 ‘스포츠 한국’의 기수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갈등을 씻고 한마음 한뜻을 이뤄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나 된 태권도 이지미를 보이기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나 총력을 결집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2020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해 스포츠 강국을 꿈꾸는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서 다시 한번 성가를 드높일 전략 종목으로 손꼽힌다. 위와 같은 목표를 이루려면 국가대표 선수팀의 효율적 관리와 지속적 경기력 유지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진천선수촌에서 실시하는 담금질이 절대 요소다.

 

그런데 최근 대한체육회는 “KTA는 경향위를 재구성하라.”라고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KTA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도자 부정 선발과 관련해 경향위 재구성을 비롯한 자구 노력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가대표 선수단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불허할 방침이다.”라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의 산하 경기 단체인 KTA는 고민을 거듭해 왔다. KTA 정관 제55조(제한 사항)는 “협회가 체육회의 정관 및 회원 종목단체 규정에서 규정한 사항이나 체육회가 지시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체육회는 ~ 지원금 또는 지원 사항을 중단, 회수, 감액 등의 불이익 처분을 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어 진퇴양난의 처지였기 때문이다.

 

경향위가 이런 KTA의 고민을 헤아려 스스로 물러나는 용기를 보임으로써, 힘을 받은 KTA는 앞으로 빠르게 난국을 헤치고 2020 올림픽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A는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종가 태권도’의 자긍심을 곧추세울 국가대표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이 맥락에서, 이른 시일 안에 경향위를 재구성해 국가대표팀이 훈련에 차질을 빚지 않고 목표 달성의 길에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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