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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담긴 믿음교육으로, 수련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경기 부천시 원종동 국가대표 비전태권도장 박동훈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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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성 기자
기사입력 2011-04-19

▲ 박동훈 관장     © 한국무예신문
누구든 희망이라는 꿈을 품고 살아간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이나 역경을 감내해야 한다. 성공에 다가서려면 도전과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그것은 또 의지와 실천을 담보하고 있다. 그러므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든 목표를 향한 도전의지와 그것을 실천하려는 용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경기 부천시 원종동사거리에서 국가대표비전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박동훈(36) 관장이 버릇처럼 되뇌는 게 있다. 바로 꿈과 희망이라는 비전(Vision)이다. 도장이름마저 ‘비전태권도장’이다.

도장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게 ‘꿈이 자라요!’라고 적힌 벽면 문구다. 그리고 꿈과 희망, 믿음과 소망 등 기독교적 어휘들이 아이들의 눈동자가 머물만한 도장 곳곳에 나붙어 있다. 박 관장이 머무는 상담실도 마찬가지다.

“어릴 적 스승님께서 제게 늘 비전을 갖고 살도록 지도해 주셨어요.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건 제게 축복이죠.”

박 관장을 보면 어떤 느낌 같은 게 있다. 열정이 넘치는 새내기 전도사 같다고나 할까 아니면 임지로 첫 발령을 나간 목사 같다고나 할까. 풋풋하면서도 확신에 찬 어떤 믿음, 그리고 무엇이든 베풀려는 준비된 마음 같은 게 엿보인다.

박 관장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 태권도를 처음 접했다. 어릴 적 이사를 해 낯선 환경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며 주눅들은 자신에게 같은 반의 친구가 태권도를 권했던 것이다.

“제 꿈은 그 때 이미 정해졌어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관장님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제 삶의 양분이 되었죠. 오랜 동안 관장님 같은 사람이 되기를 갈구했어요.”
 
▲ 박동훈 관장이 제자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박 관장은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 태권도지도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좁은 체육관에서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도를 해도 물리적 환경이 열악하니 수련생들에게 제 자신이 떳떳할 수가 없더라구요.”

2년 후 박 관장은 지금의 자리로 도장을 옮겼다. 도장은 넓고, 무엇보다 채광이 띄어나 수련생들이 산뜻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좋은 환경을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어요. 아이들에게 최고의 수련환경을 선물하고 싶었거던요.”

박 관장의 평소 지론은, ‘사람이 우선’이다. 공부를 잘 한다곤 치더라도 인성(人性)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요즘엔 더욱 그래요. 웬만한 학벌 지니고 있지 않은 사람 없잖아요. 그럼에도 세상을 놀래게 만드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건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봐요.”

박 관장은 인성교육에 있어 태권도만한 운동이 없다고 한다. 특히 품새교육을 으뜸으로 친다. 박 관장은 그래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품새를 지도하기 위해 ‘명품’ 품새전문교육동아리 ‘청지회’에 나가고 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박 관장은 지난 2007년에 국가대표 태권도품새선수로 선발돼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을 뿐 아니라 그의 제자들을 전국대회에 출전시켜 지난 제4회 대한태권도협회 전국품새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지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제자들의 꿈을 한 단계 한 단계 높여주고 있다.

박 관장은 지난 2월, 열흘 동안 태권도해외선교활동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품새를 홍보하기 위해 다녀왔다. 11세의 어린이에서부터 60세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품새교육세미나를 가진 것이다.

“처음에는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 때문인지 관망적이었는데 땀이 비 오듯 지도하니 마음을 열더군요. 세미나 시간을 더 연장해 달라고 해 8시간동안 마라톤세미나를 했죠.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어요. 대단한 열의였어요.”
 
▲ 박동훈 관장이 관원생들에게 태권도의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박 관장은 현재 월드비전의 기아체험에 참가하며, 국내 및 해외 어린이 각 한명씩을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선교단의 태권도용품도 꾸준히 구입해 보내고 있다. 가진 무엇이든 나누고 베풀려고 드는 사람이다. 박 관장은 봉사하는 것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평생의 반려자인 자신의 아내를 소록도에서 봉사하며 만났기 때문이다.

박 관장은 그렇다. 박 관장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문대성 선수가 금빛 뒤후리기를 성공시킨 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할렐루야!”하고 외치면서 다짐한 것이 ‘국가대표’였다. 그리고 이뤘다. 밥은 거를 수 있어도 기도는 거를 수 없는 박 관장이다. 그의 기도에 따라 어떤 아이는 배고픔을 잊고, 또 어떤 아이는 좋아하는 태권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꿈도 국가대표, 봉사도 국가대표인 박 관장. “부비디바비디부.” 그의 국가대표 기도 속에 수많은 꿈들이 여물어 가고 있다. 박 관장의 모든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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