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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 앞 안보이는 증상 '망막정맥폐쇄증' 의심?

고혈압 환자 시력 앗아가는 합병증 ‘망막정맥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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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주 기자
기사입력 2013-05-10

고혈압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질환이지만 합병증도 적지 않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중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합병증의 하나가 바로 ‘망막정맥폐쇄’다.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 ‘망막정맥폐쇄’라는 질환은 망막의 혈관이 막히는 질환을 뜻한다. 망막분지정맥폐쇄(BRVO, Branch Retinal Vein Occlusion)와 망막중심정맥폐쇄(CRVO, Central Retinal Vein Occlusion)로 나뉜다. 이 둘은 모두 눈의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이다.
 
망막분지정맥폐쇄는 망막 주변부의 정맥에, 망막중심정맥폐쇄는 망막 중심부의 정맥에 생기는 질환을 뜻한다. 이들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대개 혈관 폐쇄로 인해 유발되는 황반부종 때문에 나타난다. 망막은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필름 역할을 하는 곳이며 이 중심에는 시야 중심의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곳을 담당하는 황반이라는 곳이 있다. 황반이 부어오르는 황반부종이 생기면 시야에 검은 점, 흐릿한 부분 등이 생기고 눈이 침침해지거나 직선형의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증이 나타날 수 있다.
 
황반부종은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할 수 없는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수록 시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야 한다. 더욱이 망막정맥폐쇄는 뇌의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이나 심장 혈관의 협착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동맥경화, 흡연, 당뇨 등이 위험인자이므로 이들 환자는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의 치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좋다는 이유로 안구내 약물주사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눈에 직접 주사를 하는 약물은 주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최근 한 번의 주사로 효과가 3~6개월 정도 지속되는 약물 치료인 삼일엘러간의 오저덱스가 주목받고 있다. 약물이 포함된 이식제를 안구 유리체내 주사 투여하여 일정 기간동안 약물이 꾸준히 누출될 수 있게 해 주는 신기술이다. 오저덱스는 그동안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실제 사용은 다소 적었으나 최근 건강보험 적용 약제목록에 올라가면서 보험 급여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많은 이들이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황반부종은 치료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력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야 하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는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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