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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록 국기원고단자회장 “태권도복 입고 청와대 방문할 것”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독립 사무실마련, 법인체 설립 등 우선 추진…“여생(餘生), 태권도 발전에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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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록 기자
기사입력 2014-08-02

지난 3월 14일,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 진행된 『2014년도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정기총회』에서 김정록(77) 전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제4대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장으로 추대됐다.
 
▲ 김정록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회장.     © 한국무예신문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평생 도복을 입고 살아 왔고, 죽어서도 수의(壽衣) 대신 도복을 입고 가겠다”라고 말해 자리에 함께한 많은 태권도인들의 심금을 울리며 가슴 먹먹한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고령의 희수(喜壽)에도 불구하고 도복을 입고 직접 수련생을 지도하며 태권도의 보급 및 위상 제고를 위해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힘찬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있는 김 회장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하순 어느 날 서울 삼정호텔(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나 보았다.
 
김 회장은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의 당면 과제로서 회원들의 화합과 독립사무실 마련, 그리고 법인체 설립을 거론했다.
 
회원들의 화합을 강조한 것은 국기원이 법정법인화 과정과 그 후 1기와 2기 집행부를 거치면서 특정 몇몇 사안에서 뜻하지 않게 일부 회원들 간의 반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회장은 “국기원태권도9단고단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그 무엇보다 화합(和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회원들끼리 충분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져야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들간의 충분한 소통과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서로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불신하는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서 회원들간의 상호인정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다. 김 회장은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신의 경지에 이른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현재 국기원9단고단자회 독립 사무실 없어 고단자회 사무총장으로 있는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의 협회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상태다. 거기에 대해 “독립된 사무실을 마련해서 회원들과의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사무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금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의단체인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의 법인체 설립과 관련해 김 회장은 “현재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는 임의단체(任意團體)이고 친목단체이다. 그렇다보니 유관단체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무슨 사업을 하고자 해도 할 수 없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고단자회의 위상 제고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인화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법인체 설립을 위한 기금의 마련에 대해 “법인단체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5천만 원의 기금이 필요하다”면서 “어느 한 사람이 전부를 부담하는 것보다 9단고단자회 회원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서로 조금씩 부담하는 게 의미가 있고 좋을 것”이라면서 고단자회원들의 공동 참여와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 자료사진.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총회 모습.(2013.10.1)     © 한국무예신문

그 밖에 김 회장은 고단자회와 태권도의 위상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전체 고단자회원들의 청와대 방문 방안을 거론했다. 김 회장은 “태권도는 한국의 국기(國技)이고 대표 문화 브랜드이다”면서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로서 전체 회원이 하얀 태권도복을 착용하고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여러 상징적 의미와 함께 국민들에게 전하는 애국 메시지는 강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 도복을 입고 살아 왔고, 죽어서도 수의(壽衣) 대신 도복을 입고 가겠다고 말할 만큼 태권도를 사랑하는 김 회장이다. 그가 국기원9단고단자회 초대 조용기 회장, 제2대 안종웅 회장, 제3대 정익진 회장의 뒤를 이어 회원들의 숙원사업인 독립 사무실 마련, 법인체 설립 등을 위해 여생(餘生)의 모든 열정을 남김없이 쏟아 부으려 한다.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9단고단자회원들의 숙원 사업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라보면서 김 회장에게 태권도 장래를 위한 과제 한 마디를 부탁했다.
 
“태권도를 가르치기는 쉽지만 도(道)를 가르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쉬운 것은 성인 수련층이 없다는 것입니다.”
 
_김정록 기자 rokpresiden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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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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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수 14/08/02 [18:48]
김정록 회장님 멋지네요
그게 될까요 14/08/08 [11:06]
태권도에 관심이 많다는 말로 알겠고 인기성 발언이겠죠,
청와대에 본인 말처럼 태권도복 입고 출입 하도록 입구 경비 초소에서 통과 시켜줄까요,
아쉬운 말이지만 청와대 방문은 사전 점검을 통과한 후 입구에서 수색 부터 하는데
그런 복장으로는 출입 안시켜 줄겁니다.
두고보세요, 제 말이 틀린지 맞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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