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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도복과 비치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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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국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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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현재 지구촌의 무예스포츠로 그 정신과 기술이 세계로 널리 보급 되어있다.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무예임을 강조하고 있는 태권도는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의 수많은 수련생들이 흰도복을 입고  기합과 땀을 흘리며 수련하고 있다.

흰도복은 태권도 수련 및 태권도 관련 활동을 할 때 착용하는 운동복이며, 예복이라 할 수 있다.
도복을 입고 운동을 할 때와 편한 옷을 입고 운동을 할 때는 우선 수련생의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태권도에서의 도복은 무예정신이며 기본자세이다.

그러나 때때로 겨루기선수들은 도복을 착용하고 훈련할 때 기능성과 편리성 등의 불편함 때문에 다른 운동복이나 티셔츠를 입고  훈련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선도장에서 처음 입관할 때 도복을 입지만 계절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불편함으로 인해 반바지와 티셔츠, 다른 운동복을 입고 수련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제1회 비치태권도선수권 대회가 개최 되었다. 비치태권도 경기는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기술격파, 프리스타일, 다이내믹킥으로 구분하고  경기복은 민소매, 타이즈, 짧은 바지로 남자의 경우 상의탈의와 여자의 경우는 탱크톱도 허용 하는, 기존 대회에서 볼 수 없는 복장으로 개최되었다. 파격적인 의상의 경기복이다.

일부는 파격적인 경기복장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태권도 대중화와 미디어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라고 말을 한다.

그렇다면 태권도도복이나 경기용 도복이 반바지 민소매 숏팬티보다 대중화와 미디어에 뒤떨어지고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해서 인가?

무예스포츠인 태권도도복이 대중화와  미디어 흐름에 그렇게까지 편승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법관이 법복을 입고 법정에서 판결하는 것처럼, 군인이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가는 것처럼  태권도도복을 입는 이유는 태권도를 수련함에 있어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수련에 임하는 수련 표현이고 정신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지도자와 사범님들이 태권도의 정신을 강조하며 빛바랜 도복과 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입고 있고, 제자와 후배들은 그런 지도자와 사범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태권도의 자부심을 가지게 한다.

이와 같은 태권도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민소매와 숏팬츠가 태권도 경기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태권도의 가치와 품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무예스포츠에서  단순한 비쥬얼스포츠로 점차 변해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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