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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불 거머쥔 ‘천재’ 이대훈, 태권도 왕중왕전도 제패

중국 우시 월드태권도그램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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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태권도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그랜드슬램마저 석권했다.
 
2분 5회전 결승전서 압도적인 체력으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자오 슈아이(Shuai ZHAO)를 완파하면서 상금 7만 불도 손에 거머쥐었다.
 
현지시간 6일 중국 우시 타이우 인터내셔날 엑스포 센터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램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두 번째 대회서 이대훈이 남자 –68kg급 우승, 오혜리는 여자 –67kg급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이날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브와 맞붙은 준결승전서 큰 고비를 겪었다. 3회전 15대 15 동점상황까지 간 두 선수의 경기는 골든포인트로 향했고, 골든포인트서도 득점이 나지 않아 결국 유효타에서 5대 0으로 앞선 이대훈이 결승에 진출했다.
 
▲ 이대훈 선수의 경기 모습.     © 한국무예신문

결승전 상대는 이대훈보다 약 10cm가량 신장이 우세한 자오 슈아이. 이대훈은 2분 5회전으로 치러지는 결승전 2회전부터 자오 슈아이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오른발 압박으로 몸통 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시작한 이대훈은 오른발 머리 앞돌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이어 체력전에 돌입하면서 이대훈은 끊임없이 자오 슈아이를 압박했고, 뒤후리기 머리 공격 2번을 포함해 점수차를 30점까지 벌려냈다. 특히, 5회전 마지막까지 자오 슈아이를 상대로 공격을 멈추지 않아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었고, 최종스코어 53대 14로 1위에 올랐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6년 바쿠그랑프리파이널부터 현재까지 출전한 WT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오혜리(춘천시청)는 3위에 올랐다.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중국의 구 윤페이(Yunfei GUO)를 맞아 주먹과 몸통 공격을 연이어 허용, 14대 8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 우승을 차지한 이대훈 선수     © 한국무예신문

동메달 결정전서는 중국의 장 맹유(Mengyu ZHANG)를 만나 1회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리드, 3회전 종료 직전 8점짜리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 카운터까지 뽑아내며 32대 16으로 승리했다.
 
2분 3회전으로 치러진 여자 –67kg급 결승전서는 2017 무주세계선수권 여자 –62kg급 우승자인 코트디브아르의 루쓰 그바그비(Ruth GBAGBI)가 구 윤페이를 꺾고 1위에 올랐다.
 
남자 동메달 결정전서는 알렉세이 데니센코브(Alexey DENISENKO)가 이란의 미라쉠 호세이니(Mirhashem HOSSEINI)를 15대 14, 1점차로 누르고 이겼다.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그랜드슬램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13일에는 남자 +80kg급과 여자 –49kg급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남자 +80kg급에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이승환(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급에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한체대), 하민아(경희대)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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